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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의 ‘철권 통치'와 발전 전략, 그리고 남쪽의 선택
2015. 05. 06
2011년 12월 17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후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2월 30일 인민군 최고사령관, 2012년 4월 11일 당 제1비서 및 4월 13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북한 권력 핵심 자리를 차지했다. 이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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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의 변화가 궁금하다
2015. 04. 14
하나같이 ‘북한의 변화’를 이야기한다. “북한이 변해야 한다고.” 아니 “변해야만 한다”고 한다. ‘이대로는 안된다’는 것이다. 그런 말을 가장 많이, 강하게 말하는 사람이 아마도 박근혜 대통령일 것 같다. 박대통령은 기회 있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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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단 70년 ‘마주보며 뺨때리’는 남북한
2015. 03. 31
1960~80년대 군대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기합(얼차려)을 경험했는데, 상당수 기합이나 체벌은 당사자에게 심한 굴욕감을 주는 등, 인권적 차원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. 각종 체벌 중 가장 악랄한 것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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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상의 통일(de facto unification) 정책에 바탕한 실천적 과제가 필요
2015. 03. 20
대북한 ‘흡수통일 준비팀이 존재하고 있다’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이 그 후 '연세-김대중 세계미래포럼'의 기조연설이 끝난 다음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. "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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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북한 붕괴론’의 ‘망령’이 아직도 떠돌고 있다
2015. 03. 03
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3년 가까운 시간이 경과했지만 ‘김정은 정권붕괴론’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. 그 배경은 김정은 어린 나이와 경험 일천, 잦은 권력엘리트 교체, 장성택 처형, 김정은 건강 문제 등이다. 그러나 이것은 현 상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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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얀 달이라는 뜻의 몽골의 설 ‘차강살’
2015. 02. 24
하얀 달과 푸른 하늘. 몽골의 설 ‘차강 사르(tsagaan sar)’를 그대로 풀어 쓰면 ‘하얀 달’이란 뜻이다. 이것은 하늘에 뜬 하얀 달, 또는 음력으로 정월 한 달을 의미하기도 하는데, ‘차강살’은 봄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 때부터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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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집실의 창
| 2015. 01. 19
희안한 기자회견 풍경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여러모로 인상적입니다. 대통령 주변 좌석에 비서실 참모들을 앞줄에 앉히고 뒤쪽에는 총리와 장관을 배석시켰습니다. 우리 헌법과 정부조직법은 대통령이 총리를 통해 각 부 장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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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란색 신호등의 여유와 더불어 사는 삶
2015. 01. 09
지금부터 몇 십년전 독일의 북부 도시 브레멘에서 유학할 때의 일이다. 일요일 오전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교회를 가는 길이었다. 조금 늦게 출발한 지라 조급한 마음이 일었다. 가는 도중에는 여러 신호등을 만나게 된다. 빨간색 신호등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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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해를 돌아보며-없어진 폭력과 남아 있는 폭력
| 2014. 12. 22
제1차 세계대전이 막 시작된 1914년, 벨기에 플랑드르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영국군과 독일군은 상부 지시와 무관하게 참호를 떠나 완충지대에서 함께 성탄을 축하했습니다. 양 측 군인들은 먹을 것과 담배를 나누고 축구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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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휘관에게만 책임을 묻기 어려운 문화적 임계상황에 놓인 군
| 2014. 12. 08
푸르던 날은 가고 이제 가을을 지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계절. 저희 디펜스21+ 사무실 바깥 나무들은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겨둔 채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. 세월호 사건에 이...